[뉴욕 = 장도선 특파원]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이 세계 최초로 내년 봄 수집 가능한 암호화폐 동전 발행 계획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은 전일 공식 성명을 통해 리투아니아의 1918년 2월 독립과 독립 선언문에 서명한 20인을 기념하는 암호화폐 동전(LBCOIN)을 내년 봄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의 마리우스 주르길라스 이사는 암호화폐 동전은 블록체인을 통해 총 2만4000개 발행되며 6개 그룹으로 구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혁신적인 동전은 리투아니아 역사에서 독립선언문 서명자들의 중요한 역할과 독립에 대한 기여를 기리기 위해 그들의 이미지를 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르길라스는 이 프로젝트는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에 디지털 통화 창조와 관련, 매우 값진 경험과 지식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은 새로 발행될 암호화폐 동전이 젊은 세대의 동전 수집 참여를 유도하면서 동시에 그들에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6개 그룹의 디지털 코인들을 각각 하나씩 6개 수집할 때마다 실제 은화를 하나씩 받게 된다. 은화 가치는 19.18유로며 이는 리투아니아의 독립 연도를 상징한다.
리투아니아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긍정적 정책을 펴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