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다국적 금융기업 JP모간이 내년 초 일본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출범시킨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쿼럼을 기반으로 하는 은행간 정보 네트워크(IIN)은 결제 거래 가속화와 은행들 사이의 데이터 공유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80개 이상의 일본 은행들이 이 플랫폼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JP모간 관계자는 자사의 IIN이 현재 유럽, 아시아, 미국의 은행들에서 운영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참여하는 일본 은행들은 2020년 1월부터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시험 운영을 시작한 IIN에는 2019년 9월 중순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합류했다.
JP모간은 이 플랫폼에 2019년까지 400개의 제휴 은행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0개 이상의 은행이 이 시스템에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