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주 동안 오름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던 암호화폐 테조스(XTZ)가 급락하며 최근 실적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일 1.70달러에 근접하며 시가총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섰던 테조스는 이날 10% 이상 급락하며 1.42달러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테조스는 시가총액 또한 9억3500만달러로 감소하며, 11위까지 올랐던 시가총액 순위도 하루만에 13위로 돌아갔다.
10월 말 급락하며 0.77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테조스는 최근 급등에 따라 2019년 5월 최고치인 1.70달러에 근접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테조스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 토큰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3일 이후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테조스는 뉴욕시간 이날 오후 2시45분 현재 9.7% 이상 하락한 1.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