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가 블록체인 앱 공모전 ‘클레이튼 호라이즌(Klaytn Horizon)’의 수상자를 12일 클레이튼 호라이즌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클레이튼 호라이즌은 ‘클레이튼(Klaytn)’을 활용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Blockchain Application·BApp)을 개발하는 공모전으로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는 역량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의 개발자들이 참여해 약 100여 개의 결과물을 제출했다. 그 중에는 클레이튼 기반 지갑, 거래소, 스테이블 코인 솔루션 등 관련 툴이 많았다.
심사위원은 클레이튼 서비스 파트너들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차별화된 서비스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 ▲UX(사용자 경험) 적용 여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총 15개 팀을 선별했다.
그중 최우수상은 5개 팀이 수상했는데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엑스노미(Exnomy)
높은 안정성과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결합시킨 하이브리드형 암호화폐 거래소다. 인도와 한국 기반 개발자들로 구성된 팀이 설계했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며, 클레이튼의 스마트 계약을 활용해 사용자의 자산 입금과 출금을 가능하게 한다. 트레이딩 당사자간의 계약 또한 가능하다.
▶ 제트스트림(Jetstream)
국내 개발자가 설계한 디지털 지갑 서비스로, 웹 브라우저에서 플러그인 방식으로 사용되는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클레이튼 기반 토큰 및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Non-Fungible Token) 조회와 전송이 가능하며, 거래 수수료를 대신 납부해주는 기능도 있다.
▶ 클레이 익스체인지(Klay.exchange)
필리핀과 한국 기반 팀이 설계한 클레이 익스체인지는 클레이와 클레이튼 기반 토큰들의 자동 실시간 교환에 가까운 인스턴트 스왑(Instant Swap)이 가능한 탈중앙화 거래소이다.
▶ KUSD(USD on Klaytn)
미국과 러시아 출신의 개발자들이 만든 클레이튼의 스테이블 코인 솔루션이다. 예치한 달러(USD)에 상응하는 KUSD 토큰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 서비스인 ‘클레이북(Klaybook)’과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개발에 대한 수수료 대납 기능을 제공하는 ‘클레이피(Klayfee)’와 같은 보조 툴도 제공한다.
▶ 오딘 포 클레이튼(Odin for Klaytn)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분석 서비스이다. 누구나 쉽게 스마트 컨트랙트를 업로드하여 재진입 공격, 오버플로우(overflow) 등 잠재적 이슈에 대한 분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진단 결과 보고서를 발급한다. 또 진위 여부를 증명한다.
최우수 그룹의 5개 수상팀에게는 각각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000만원) 상당의 클레이를 제공한다. 우수 그룹 5개 팀에게는 상금 5만 달러(한화 약 6,000만원) 상당의 클레이, 장려 그룹 5개 팀에게는 상금 3만 달러(한화 약 3,500만원) 상당의 클레이가 제공된다. 클레이 지급은 내년 1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수상한 프로젝트들은 디앱 전문 통계 사이트이자 클레이튼 파트너사인 ‘스테이트 오브 더 디앱스(State of the DApps)’와 ‘디앱닷컴(DApp.com)’을 통해서도 홍보 및 리스팅 될 예정이다.
최용호 사업 부문장은 “금융, 기술,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 역량 있고 참신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며 “개발자들은 클레이튼 생태계에 좀 더 빠르게 온보딩하고, 사용자들은 다양한 비앱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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