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단기 기술 지표들이 12일(현지시간)에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에 앞서 일시적으로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시간대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 7072달러까지 하락, 2주 저점을 찍은 뒤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0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70% 내린 7217.97달러를 가리켰다.
전반적 시장 상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 차트에 만들어진 캔들에 붙은 긴 꼬리(위 왼쪽)는 매도 세력들의 피로감을 가리킨다. 4시간 차트(위 오른쪽)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저점이 높아지면서 가격 하락과 상충되는 강세 발산을 연출하고 있다. 이는 가격 반등 여지를 시사한다.
4시간 차트의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도 아직은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고 있지만 0에 다가가면서 약세 모멘텀이 줄어들고 있음을 가리켰다.
때문에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장중 10일 이동평균이 자리잡고 있는 7336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UTC 기준 7870달러(11월 29일 고점) 위에서 마감되면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구도를 무효화시키고 단기 추세의 강세 전환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일간 차트(위)의 MACD 고점이 낮아지고 있어 현재로서는 비트코인 종가가 7870달러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이 7087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면 6500달러 부근의 최근 저점을 재시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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