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계가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해시율(hashrate)의 약 2/3를 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들의 처리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로이터는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 데이터를 인용, 글로벌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에서 중국 채굴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6월 60%에서 66%로 확대됐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코인셰어스가 약 2년 전 비트코인 해시율 추적을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다.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헤드 크리스 벤딕슨은 중국 채굴업자들의 해시레이트 비중 확대는 성능이 강화된 채굴장비 사용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메인과 마이크로BT 등 주요 비트코인 채굴장비 제조업체들은 중국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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