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바젤 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신중한 규제 지침을 만들기 위한 공개 의견 수렴에 나섰다.
BCBS는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조직이다.
BCBS는 12일 웹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자산의 신중한 처리 방안 수립을 논의하기 위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암호화폐 및 전통적 금융산업부문 관계자들의 의견을 구한다고 밝혔다. 의견 수렴은 2020년 3월까지 계속된다.
BCBS가 원하는 피드백은 두 가지로 하나는 은행들의 암호화폐 자산 노출을 위한 신중한 처리법의 디자인 정보를 제공해줄 암호화폐 자산의 특성과 위험의 성격에 관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은행들의 암호화폐 자산 노출과 관련, 신중한 처리의 디자인 지침을 제공해줄 일반 원칙과 고려 사항들이다. 여기에는 위험도 높은 암호화폐자산 노출에 필요한 잠재적인 자산 및 유동성 조건에 대한 구체적 사례가 포함된다.
뉴스BTC는 BCBS 보고서에 대한 의견 수렴과 관련,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자산을 다룰 때 적용할 지침 마련을 원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BCBS는 암호화폐들과 연관된 위험을 경계하지만 “일부 코인들은 시스템적으로 중요해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을 수도 있다”면서 “암호화폐 규제에 있어서 통합적 접근법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CBS는 암호화폐자산 거래 플랫폼들과 새로운 금융 상품의 지속적 성장은 “금융안정 우려를 키우고 은행들이 직면하는 위험을 확대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입장이다. BCBS가 우려하는 위험은 사이버 위험, 돈세탁, 테러 자금 제공 등 다른 규제 기관들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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