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격이 오른 종목 대부분 상승폭은 작은 편이다.
톱10 중 7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6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268.29달러로 0.44% 올랐다.
이더리움 0.50%, XRP 0.52% 가격이 내렸고, 비트코인캐시 2.22%, 라이트코인 0.77%, EOS 0.82%, 바이낸스코인 0.80%, 테조스 4.84%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7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5달러 상승한 7270달러를, 1월물은 20달러 내린 7285달러, 2월물은 35달러 상승해 7370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30달러 내려 73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다수 상승 종목들의 오름폭은 크지 않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72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73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 대부분 소폭 등락하는 가운데 전일 10위권에 진입한 테조스가 5% 안팎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크립트는 테조스가 이날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서 테조스 토큰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디크립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 대다수 주요 코인들이 상당한 손실을 기록했던 최근 3개월 동안 테조스는 80% 이상 가격이 올랐고, 지난 7월에 비해 하루 거래량이 10배로 증가했다면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모건크릭디지털의 공동 창업자 제이슨 윌리엄스는 내년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거치게 되면 채굴업자들의 채굴 중단에 따른 비트코인 수요 부족 현상이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채굴업자들이 이미 반감기의 가격을 책정해 놓고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감기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롤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0.01%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20%, S&P500은 0.0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