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2월 15일 외신 비트코인닷컴(Bitcoin.com) 보도에 따르면, 최대 불법 온라인 마약 시장으로 알려진 히드라(Hydra)가 ICO를 추진 중이며 약 1억 4,600만 달러의 모금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히드라는 2015년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진 다크웹으로, 250만 명의 활성 사용자와 10만 건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주요 다크웹 중 하나이다. 히드라는 주로 마약류를 취급하는 다크웹으로 이번 ICO 모금을 통해 국제 마약 시장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칼럼니스트 안나 바이다코바(Anna Vaidakova)는 히드라가 개당 100달러에 토큰을 판매할 계획이며, 비트코인을 통해 토큰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히드라는 전체 지분 중 49%를 판매할 예정이며 대량 구매자에게 지속해서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 밝혔지만 이후 이행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범죄 집단의 이런 시도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다. 전혀 신뢰할 수 없는 다크웹이 ICO를 진행하며 만들어진 부정적 인식이 정상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