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국내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독자적인 메인넷 콜럼버스(Columbus)를 업그레이드했다고 16일 밝혔다.
업그레이드된 콜럼버스3(Columbus-3)에선 스테이블코인 테라(Terra)의 가치를 담보하는 토큰 루나(LUNA)에 대한 거래 수수료율이 기존 0.11%에서 0.5%로 약 5배 인상된다. 현재 루나 보유자(holder)가 테라를 결제 수단에 사용하면, ‘루나’로 수수료 수익이 발생한다. 이 수수료 수익은 거래 규모와 수수료율을 곱한 규모다. 이 수수료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루나 보유자(holder)에게 제공되는 스테이킹(staking) 리워드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테라는 내다보고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체인 거버넌스(On-chain Governance) 기반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루나를 스테이킹한 사용자는 누구나 결제 수수료율, 시뇨리지(주조차익) 활용 방법 등 테라 생태계 주요 정책에 대해 투표권을 갖고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루나를 검증인(validator)에 위임한 사용자는 해당 검증인의 투표를 따르며, 사용자가 원할 시 별도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Hashed)는 이번 테라의 콜럼버스3 하드포크가 반영할 수수료율 증대 등의 효과로 루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평가하고, 실제 보고서에도 루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해시드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테라의 거래량은 연 환산 약 9000억원이며, 메인넷 출시 후 거래 규모는 월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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