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각국 중앙은행들의 디지털통화(CBDC) 도입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결정을 권고했다고 16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MF는 최근 주간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CBDC가 기대할 수 있는 혜택이 많은 반면 우려되는 점도 분명히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IMF는 CBDC가 통화 정책 관리 비용을 줄이고,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금융 시스템 이용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중앙은행들은 극소수 대기업들, 특히 외국계 대기업들에게 결제 시스템이 집중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IMF는 상당한 규모의 CBDC를 보유한 사람들이 시중 상업은행에서 해당 자금을 인출할 경우 국내 은행 시스템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