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및 의료분야 딥데이터 플랫폼 개발사인 록스307이 서울대기술지주회사로부터 시드머니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술력을 확보한 스타트업 만을 선별해 투자 지원하는 서울대기술지주회사가 투자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서울대학교가 출자해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전담하고 좋은 기업을 발굴, 투자, 육성하는 학내 유일의 투자기관으로 최근 4개의 펀드를 결성했으며, 팁스(TIPS) 주요 운용사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록스307은 데이터 분석과 네트워크 보안, 블록체인을 연구, 개발하는 인재들이 모여 설립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사다.
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해 여러가지 플랫폼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록스307은 최근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과 임상시험 복약관리 플랫폼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에는 의료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금융 플랫폼, 교육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개발도 진행 예정이다.
이번 투자 집행을 총괄한 서울대 STH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상무는 “록스307은 탄탄한 기술력과 사업 기획 능력을 두루 갖고 있는 개발사이다”면서 “아낌없는 지원으로 최고의 의료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하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록스307의 오병엽 대표는 “데이터 분석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해 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쓸만한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록스307이 성모병원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임상시험을 위한 복약 관리 플랫폼’은 2020년 초부터 임상시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