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과 제휴한 송금 서비스 대기업 머니그램(MoneyGram)이 규제 준수를 위해 XRP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머니그램의 CEO 알렉스 홈즈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머니그램이 전 세계에서 대규모의 유동성과 운영 자금을 관리하고 있는데, 리플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자금을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XRP의 보유 여부와 관련, 자신과 회사 모두 규제에 따라 어떠한 암호화폐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XRP로 입금되는 자금은 즉시 매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그램은 지난 6월 리플과 국가 간 결제 및 외환 결제 사업 제휴 계약을 통해 리플이 향후 2년 간 머니그램에 최대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머니그램 측은 리플과의 제휴와 관련, 단기적으로 사업을 위해 암호화폐를 직접 사용할 계획은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국가 간 결제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