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큰 폭 하락하면서 장기 침체에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지만 새해에는 비트코인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 또한 적지 않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연내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2020년 비트코인의 회복을 자신하고 있다면서 세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는 플러스토큰(PlusToken) 청산이다.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폰지 사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플러스토큰의 토큰 매각은 최근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장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간주되는 플러스토큰의 토큰 매도가 줄었다는 것은 비트코인이 바닥을 치고 회복되는 과정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148일 뒤에 찾아올 비트코인 반감 이벤트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요소로 지적된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을 절반으로 축소하게 된다.
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기회가 확대된 것도 고려할 요인이다. 2019년에는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들을 위한 많은 새로운 상품이 등장했고 내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자산에 노출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연말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1년 전 대비 아직도 거의 80% 상승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상황이 정말로 아주 나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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