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의 하락세에서 완전히 벗어나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9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173.91달러로 7.85% 상승했다.
이더리움 4.24%, XRP 3.42%, 비트코인캐시 6.17%, 라이트코인 5.79%, EOS 8.54%, 바이낸스코인 4.48%, 테조스 1.4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0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100달러 상승한 7235달러를, 1월물은 80달러 오른 7240달러, 2월물은 50달러 하락해 7135달러, 3월물은 115달러 올라 732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 오후부터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 대다수가 5% 이상 뚜렷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8% 가까이 가격이 오르며 7200달러 선 돌파를 시도 중이고, 거래량은 33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 XRP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EOS가 비트코인보다 상승폭이 크고, XRP와 테조스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격동의 한 주를 보내는 동안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다시 증가해 68.3%를 기록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최근 7일 사이 1.7%p 이상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알트코인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상대적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다수 알트코인들이 달러화 대비 가격이 약간의 회복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 대비 가격은 여전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트코인 시장이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