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 경영자(CEO)가 이메일과 연결해 비트코인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특허를 취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2015년 3월 미국 특허당국에 이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 17일 특허를 취득했다.
암스트롱은 암호화폐 지갑 주소와 연결된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사용자들의 암호화폐 결제를 가능케 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사용자가 등록된 이메일 주소에 암호화폐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시스템이 사용자 지갑에서 수신자 이메일로 요청 받은 금액의 암호화폐를 자동 전송하게 된다. 물론 사용자 암호화폐 지갑에 충분한 잔고가 있어야 이 같은 자동 결제가 가능하다.
돈을 받기로 되어 있는 사람이 대금 수령을 확인한 다음 트랜잭션의 청산이 이뤄지기까지 48시간 소요된다.
코인데스크는 암스트롱의 특허는 비트코인만 언급했고 다른 암호화폐들을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암호화폐 지원은 큰 문제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메일 트랙잭션 시스템이 암호화폐 트랜잭션을 잠재적으로 더 쉽게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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