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가 가라앉고 혼조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6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5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190.94달러로 1.62% 상승했다.
이더리움 1.57%, XRP 2.41%, 라이트코인 1.41% 등 하락세로 돌아섰고, 비트코인캐시 1.45%, EOS 1.96%, 바이낸스코인 0.4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0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40달러 상승한 7175달러를, 1월물은 50달러 오른 7210달러, 2월물은 65달러 상승해 7250달러, 3월물은 85달러 올라 72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 오후부터의 상승세가 가라앉고 오후 들어 하락 종목 수가 점차 증가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7000달러 위 지지 수준에서 안정을 찾으며 거래량도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일부 중위권 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회복세와 함께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도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7100달러 선에서 7200달러 돌파 시도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300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크립토브리핑은 1660억달러 수준까지 급감했던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이날 장중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전일 일시적인 폭락을 통해 중요한 기술적 저점을 형성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최근 7일 사이 1.7%p 이상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알트코인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상대적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0.49%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67%, S&P500은 0.4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