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가 하락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7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440.23달러로 0.12% 상승했다.
이더리움 2.02%, XRP 1.26%, 비트코인캐시 1.61%, 라이트코인 1.42% 등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테조스는 4.80%로 상승세가 강해졌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5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9%로 더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오전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감소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185달러 상승한 7415달러를, 1월물은 210달러 오른 7460달러, 2월물은 245달러 상승해 7535달러, 3월물은 220달러 올라 75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 오후부터의 상승세가 가라앉고 오후 들어 하락 종목 수가 점차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7600 선을 넘어 상승하다가 오후 들어 7400 선으로 내려가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여전히 270억달러 수준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플립플립은 비트코인이 합리적인 강세를 보이기 위해서 이번 주 내에 7600달러 주요 저항선 보다 높은 수준에서 지지 수준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만약 8000달러 선 돌파까지 성공할 경우 현재 약세 추세의 급격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들로 구성된 블룸버그 갤럭시 암호화폐 지수(BGCI)가 12월 들어 처음으로 매수 신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갤럭시 디지털이 공동 운영하는 BGCI가 12월 처음 매수 신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시장 분석가 에드 모야는 이러한 현상이 최근 계속된 약세 추세에 시장이 다소 지친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0.3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23%, S&P500은 0.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