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북미증권관리자협회(NASAA)가 암호화폐 투자를 2020년 주요 투자자 위협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국제 투자자 보호 기구인 NASAA는 내년에 투자자들이 속을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나 프로젝트들을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전역의 주 및 지방 증권 감독기구를 대상으로 투자자들의 불만, 진행 중인 조사, 그리고 최근 단속 동향 등을 토대로 2020년에 투자자들을 함정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는 투자 상품을 조사했다.
NASAA는 조사 결과 암호화폐와 함께 약속어음, 부동산 투자, 폰지 사기, 온라인 및 소셜 미디어 투자 프로젝트 등이 주요 투자자 위협 요인들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제럴드 NASAA 회장은 “투자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투자 유형은 없고, 자신이 제시하는 투자 방법에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약속 등에 넘어가지 않도록 투자자들이 더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