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9년 한 해 동안에도 여러 차례 요동쳤던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며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암호화폐들이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올 한 해 꾸준한 수익을 올리며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대표적인 종목들을 소개했다.
2019년 최고 실적의 암호화폐로 체인링크(LINK)가 꼽히는 것에는 시장 전문가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 0.31달러에서 0.45달러 수준까지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던 체인링크는 6월부터 7월 사이 급등하며 3.74달러라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체인링크는 일부 모멘텀을 잃고 하락했으나 여전히 1.90달러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가총액 톱20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 달러화 대비 체인링크의 가격은 2019년 1월 이후 현재까지 500% 이상 상승했다.
2017년 중반 시장에 출시된 바이낸스코인(BNB)은 바이낸스 거래소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수수료 관련 지불을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거래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이다.
올해를 6달러 선에서 시작한 바이낸스코인은 5월 말 35.20달러까지 무려 4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분기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며 15.79달러까지 후퇴해선 바이낸스코인은 이후 안정을 찾으며 12월 들어 평균 14달러에 근접한 가격을 지키고 있다.
미 달러화 대비 바이낸스코인의 가격은 2019년 1월 이후 현재까지 140% 이상 상승했다.
체인링크, 바이낸스코인에 이어 2019년 주목받은 암호화폐로 테조스(XTZ)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를 0.47달러 선에서 시작한 테조스는 1분기 동안 1.06달러까지 급등한 후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5월 중순 1.88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3분기에는 상승세가 가라앉으며 1.20달러 수준에 머물렀으나 12월 들어 다시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순위 톱10에 진입해 1.5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미 달러화 대비 테조스의 가격은 2019년 1월 이후 현재까지 19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