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갤럭시디지털의 창업자이며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의 비트코인 가격 예상 내기에서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노보그라츠와 루비니의 비트코인 가격 내기에서 자신이 1000달러 이상 차이로 이겼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비트코인이 약 6000달러에 거래되던 지난 5월에 열린 SALT 2019 회의에서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토론 중 노보그라츠가 루비니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당시 그는 크리스마스 시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를 넘으면 루비니는 ‘비트코인을 사랑한다’는 셔츠를 입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누리엘이 옳았다’는 셔츠를 입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루비니가 노보그라츠의 내기 제안에 공개적으로 응한 적이 없어 해당 시점 비트코인 가격이 7200달러를 상회해 노보그라츠가 이겼다고 해도 루비니가 내기에 진 벌칙을 수행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유투데이는 전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루비니는 “비트코인은 모든 사기극의 어머니”, “역사상 최대의 거품”이라는 표현 등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강한 비판을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