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예측 모델 중 하나인 ‘스톡투플로우’ (Stock-to-Flow) 모델을 개발한 비트코인 분석가 플랜B는 선물시장이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플랜B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시장이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플랜B의 이러한 언급은 올해 9월 미국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 출범 후 며칠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선물시장에 의한 가격 조작 가능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그는 백트 출범 후 현재까지 수개월 동안의 비트코인 가격을 현재 순환 공급량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하는 스톡투플로우 모델로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과 선물시장이 유기적인 관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플랜B는 자신의 분석 모델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2020년 전까지 다시 1만달러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내년 반감기 후 5만5000달러까지 올라 시가총액 1조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