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9년 한 해 동안 여러 차례 요동쳤던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며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암호화폐들이 있다. 올 한 해 동안 꾸준한 수익을 올리며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대표적인 종목들을 정리했다.
체인링크(LINK)
2019년 최고 실적의 암호화폐로 체인링크(LINK)가 꼽히는 것에는 시장 전문가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 0.31달러에서 0.45달러 수준까지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던 체인링크는 6월부터 7월 사이 급등하며 3.74달러라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체인링크는 일부 모멘텀을 잃고 하락했으나 여전히 1.90달러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가총액 톱20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 달러화 대비 체인링크의 가격은 2019년 1월 이후 현재까지 500% 이상 상승했다.
테조스(XTZ)
체인링크와 함께 2019년 주목받은 암호화폐로 테조스(XTZ)를 뻬놓을 수 없다.
올해를 0.47달러 선에서 시작한 테조스는 1분기 동안 1.06달러까지 급등한 후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5월 중순 1.88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3분기에는 상승세가 가라앉으며 1.20달러 수준에 머물렀으나 12월 들어 다시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순위 톱10에 진입해 1.5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미 달러화 대비 테조스의 가격은 2019년 1월 이후 현재까지 190% 이상 상승했다.
바이낸스코인(BNB)
2017년 중반 시장에 출시된 바이낸스코인(BNB)은 바이낸스 거래소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수수료 관련 지불을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거래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이다.
올해를 6달러 선에서 시작한 바이낸스코인은 5월 말 35.20달러까지 무려 4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분기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며 15.79달러까지 후퇴한 뒤 바이낸스코인은 이후 안정을 찾으며 12월 들어 평균 14달러에 근접한 가격을 지키고 있다.
미 달러화 대비 바이낸스코인의 가격은 2019년 1월 이후 현재까지 140% 이상 상승했다.
라이트코인(LTC)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순위 최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라이트코인(LTC)과 비트코인캐시(BCH)의 실적이 두드러진다.
라이트코인은 1월 첫째 주 동안 32달러에 거래된 후 상승세를 보이며 6월22일 연간 최고치 141.73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연말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며 12월 들어 43달러 이하 수준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달러화 대비 라이트코인의 가격은 2019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약 40% 상승했다.
비트코인캐시(BCH)
1월 둘째 주 135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캐시(BCH)는 4월 초 300달러를 넘어 6월26일 479.96달러로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가격이 하락하며 3분기 동안 300달러 선에서 횡보하며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으나 추가 하락하며 11월 이후 2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미 달러화 대비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2019년 1월 이후 현재까지 3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