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페이스북 리브라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형태로는 실패작이며 규제 승인을 획득하려면 재작업이 필요하다고 울리 마우러 스위스 대통령이 지적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마우러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SFR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브라가 지금과 같은 형태로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리브라를 지원하는 통화 바스켓을 중앙은행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마우러는 “리브라 프로젝트는 지금 형태로는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제네바 소재 리브라협회 관계자들은 마우러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로이터의 코멘트 요청에 즉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리브라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스위스 정부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며 규제 장벽 때문에 내년 6월로 예정된 출시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브라는 은행 예금과 국채 등 자산으로 지원 받도록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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