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의 상승세가 가라앉고 전반적인 하락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톱10 증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6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282.31달러로 0.61% 하락했다.
이더리움 1.61%, XRP 0.58%, 라이트코인 0.28%, 바이낸스코인 0.59%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6.26%, EOS 0.64%, 비트코인SV 0.6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2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50달러 하락한 7200달러를, 1월물은 40달러 내린 7260달러, 2월물은 30달러 하락해 7315달러, 3월물은 50달러 내려 733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전환하는 가운데 마감했다. 상승 종목들의 상승폭이 감소하며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72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으로 다시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소폭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캐시가 6% 이상 올라 오전에 비해 상승세가 더욱 강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19년 마감을 앞둔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처럼 신중한 태도가 새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페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조용한 상태라면서, 2020년 1월에서 2월 하순 사이 비트코인이 새로운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몇 가지 기술적 지표들은 올해 이미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주요 기술적 지표인 거래 건수, 미 달러화 거래량, 해시율 등 세가지 지표들이 올 한 해는 물론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당시 수치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2%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0.17% 내렸고, S&P500은 0.0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