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2월 27일 외신 비트코이니스트닷컴 보도에 따르면, 과거 JP모건 채권 딜러이자 블록체인과 핀테크 분야 전문가로 활동한 VC 클레이너 퍼킨스(KleinerPerkins)의 모니카 데사이 와이스(Monica Desai Weiss)가 2020년의 블록체인 기술 전망을 전했다.
그녀는 포브스 인터뷰에서 지난 2019년 새로운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거래 수수료를 0으로 떨어뜨리는 등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고, 최근에는 이런 핀테크 스타트업에 기존 금융 회사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핀테크 기술 혁신이 더 이상 스타트업이 아닌 기존 금융 기업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또한 현재 페이스북, 구글, 애플, 우버, 리프트 등 다양한 IT 대기업들이 금융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점점 은행과 기술 기업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은 많은 기업들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는데, 피델리티의 자산 위탁 서비스·페이스북 리브라·JK 모건의 JPM 코인 등이 그 사례라고 전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채택이 기존 예상보다는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산업 전반에 꾸준히 적용되고 있고, 규제 명확성과 기술 안정성이 개선되면 상황이 더 나아지리라 전망했다.
이런 전망에 세계 각국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이 적극적으로 연구되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블록체인이 핵심 기술의 독자적 발전을 위한 주요 돌파구이며 이런 핵심 기술에 집중한 투자로 산업의 혁신을 가속해야 한다고 전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 발전이 국가 과제라고 전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부산시가 서면·문현지구를 블록체인 창업 촉진지구로 선정해 연구·창업을 육성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