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2월 28일 외신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유엔(UN) 사무총장 안토니오 쿠테헤스(Antonio Guterres)가 유엔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엔이 가진 권한들을 더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는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실현을 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 안토니오 쿠테헤스, 포브스 인터뷰 중
그가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필요함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9월, 그는 “국가 제도에 대하 신뢰, 국가간 신뢰, 규정에 토대를 둔 국제질서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 것을 의미하는 신뢰결핍장애(trust deficit disorder)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글로벌 조직의 내부 운영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부자들이 그들의 기부가 원하는 곳에 투명하게 쓰이고 있음을 보이고, 국제 협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되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유엔 혁신 네트워크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진행하고 있는데, 국제전기통신연합, 식량농업기구, 국제연합자본개발기금 등의 부서가 진행하는 파푸아 뉴기니에서의 돼지 공급망 추적· 에콰도르의 코코아 공급망 추적·네팔의 송금 시스템 등의 프로젝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