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톱10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7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312.51달러로 1.92% 하락했다.
이더리움 1.64%, XRP 1.34%, 비트코인캐시 1.84%, 라이트코인 2.54%, EOS 2.18%, 비트코인SV 2.10% 하락하는 등 모두 오전에 비해 낙폭이 커졌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4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오전의 상승세가 거의 사라진 상태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5달러 상승한 7280달러를, 2월물은 변동 없이 7310달러, 3월물은 40달러 상승해 73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가 강해지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대다수 종목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73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11월 말 이후 또 다른 약세 삼각형 패턴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전일 50일 이동평균인 7530달러에 도달한 후 곧바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또한 크립토포테이토는 첫번째 주요 저항 수준이 포함된 7300-7400달러 지역에 머물러 있는 비트코인이 7560달러를 넘어서면 12월을 상승세로 마감할 수 있는데,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40% 급등할 수도 있는 만큼 이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7700달러 저항 수준 돌파에 실패한 비트코인 가격이 일단 7000달러 아래로 떨어져도 곧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페 트레이더 리버코인은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이날 장중 694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곧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8800달러 내지 9100달러 선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라는 다른 이용자의 글을 공유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 크립토 마에스트로는 비트코인이 다음 주 7800달러 선에서 쉽지 않은 저항 수준에 직면할 수 있겠지만 결국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증시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4%, 나스닥지수는 0.67%, S&P500은 0.5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