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금융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3일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회복과 도약의 모멘텀을 반드시 살려나가겠다”며 “금융산업이 자체적으로 변화와 혁신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금융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주문했다. 그는 “지금은 자본이 아니라 데이터가 금융의 새 핵심 경쟁력이 되어 가고 있다”면서 “금융과 기술(Tech)이 융합하고 금융과 다른 산업의 경계도 허물어지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규제샌드박스, 오픈뱅킹 등 새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것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해 195건의 규제샌드박스 중 77건(40%)이 금융분야 였다”면서 “올해도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과감한 도전이 활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지난 해 글로벌 500대 기업 중에서 국내 금융회사는 2곳에 불과했다는 점을 들어 세계무대로 시야를 넓여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선진적인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면서 “세계와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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