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론자이며 금 투자 전문가인 피터 시프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성격 때문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3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금과 비트코인 모두 최근 지정학적 위험 증가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두 자산의 가격 상승 이유는 서로 다르다면서, 금은 안전한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에 의해 가격이 오른 것에 비해 비트코인의 가격을 올린 것은 투기꾼들이라고 주장했다.
전일 6850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의 군부 지도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5% 이상 급반등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국제 정세의 영향에 따라 변동하자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재확인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시프는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한편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에 대해 누구보다 비관적인 예상을 유지하고 있는 시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몇 년 안에 1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