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8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337.18달러로 5.01% 상승했다.
이더리움 4.56%, XRP 2.61%, 비트코인캐시 12.74%, 라이트코인 4.05%, EOS 7.09%, 바이낸스코인 4.46%, 비트코인SV 10.38%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5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445달러 상승한 7385달러를, 2월물은 455달러 오른 7440달러, 3월물은 410달러 상승해 74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세가 강해지며 대다수 종목들이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일 급락 후 곧 반등해 7300달러를 넘어선 후 이날 장중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26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더리움, XRP 등 톱10 종목 모두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가 10% 이상 급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일 6850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미군의 공습에 의한 이란 군부 지도자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7300달러 선까지 급반등했다고 전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금 투자 전문가 피터 시프는 금과 비트코인 모두 최근 지정학적 위험 증가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두 자산의 가격 상승 이유는 서로 다르다면서, 금은 안전한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에 의해 가격이 오른 것에 비해 비트코인의 가격을 올린 것은 투기꾼들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국제 정세의 영향에 따라 변동하자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재확인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시프는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0.81%, 나스닥은 0.79%, S&P500은 0.7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