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중국 최대 포털업체 바이두가 6일(현지시간)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게 만든 블록체인 기반 오픈 네트워크 서비스인 ‘슈퍼체인’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슈퍼체인은 중소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기술적 장벽 없이 디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바이두가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이는 중국 당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에 부합한다.
바이두는 온라인 기자회견 중에 이 사실을 발표했다. 바이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까지 디앱을 구축하고 싶은 사용자는 1위안(한화 168원)만 지불하면 된다고 발표했다.
슈퍼체인 네트워크는 일련의 마스터노드로 운영하며 백서에 따르면 스마트 계약 처리를 단순화하기 위해 병렬 체인 기술을 사용한다. 이 마스터노드 중에는 칭화대학교와 중국의 대형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아이치이 등이 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슈퍼체인은 약 350만 명의 사용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억 5천만 건의 트랜잭션을 발생시켰다.
이 베타서비스가 바이두가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해 만든 첫 번째 서비스인 것은 아니다. 바이두는 이미 지난해 2월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마주하는 컴퓨팅 이슈나 스토리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두 블록체인 엔진을 개발한 바 있다. 또 지난 2018년 1월에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을 출시했다.
바이두 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많은 인터넷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 11월에 ‘알리페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던 알리바바의 ‘앤트 파이낸셜’은 오는 2월경 자체 컨서시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발표한다. 텐센트와 JD체인 역시 자체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제안 백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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