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 레이팅스 “리플 회사 차원에서 갖고 있는 코인 전부 매각해야 가격 오를 것”
[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대표가 지난 5일(현지시각) CNN과 나눈 인터뷰를 통해 ‘덤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갈링하우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리플 커뮤니티에서 리플은 제일 많은 지분을 갖고 있고 대량 매도한 것이 사실이지만 덤핑 목적은 아니다”며 “리플을 덤핑해 우리가 이익을 볼 이유가 없으며 우리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리플 가격을 조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플이 가장 많은 토큰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세 결정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코인텔레그래프는 “리플이 오래 전부터 대량 매도했으며 지난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토큰을 매각했다”며 갈링하우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리플이 덤핑 논란에 휩싸인 것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도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리플의 현 시세는 역대 최고가인 3.4달러에 비해 96% 낮은 가격대다. 2019년 초 비트코인이 3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연말에 7000달러 선으로 오른 반면, 리플은 연초 대비 연말 가격이 45% 하락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이에 대해 리플 투자자들은 리플이 시장에 대량 매각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리플은 자체 운영 계획에 따라 에스크로 지갑에서 매달 10억 개의 리플을 방출해 시장에 내놓거나 사용하고 있다. 올 초에도 리플은 10억 달러에 달하는 20만 개의 리플을 에스크로 지갑에서 해제했다.
한편 갈링하우스 리플 대표의 발언에 대해 암호화폐 평가업체 와이즈 레이팅스는 7일 공식 트위터에서 “리플이 회사 차원에서 갖고 있는 코인을 전부 매각해야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리플 대표는 절대 덤핑하지 않으며 덤핑을 하려는 다른 투자자들을 방지할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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