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작업증명(PoW) 방식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비트코인에 비해 지분증명(PoS) 방식의 암호화폐들이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메사리프로의 자료에 따르면, 테조스(XTZ), 코스모스(ATOM), 비체인(VET), 네오(NEO) 등 지분증명 방식의 암호화폐 네 종목이 최근 3개월 동안 비트코인보다 평균 49% 더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비체인이 비트코인보다 58% 높은 수익을 기록했고, 코스모스(55%), 테조스(48%), 네오(36%) 순으로 비트코인에 비해 많은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디크립트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25개 암호화폐 중 절반 이상이 같은 기간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들 네 종목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최근 트레이더들이 지분증명 방식 암호화폐를 선호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