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산업을 2020년 감독 우선순위 중 하나로 설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의 규제준수조사국(OCIE)은 올해 주요 감독 대상에 핀테크와 암호화폐 산업을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OCIE는 최근 몇 년 사이 암호화폐 산업이 급속한 성장을 하는 동안 많은 소매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했지만 디지털 자산과 전통적 투자 상품들 사이의 차이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명확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OCIE는 올해 암호화폐 관련 분야에서 투자 적합성, 포트폴리오 관리 및 거래 관행, 고객 자산의 안전성, 상품 가격 책정 및 평가, 규제 준수 프로그램의 효과, 외부 사업 활동 및 직원 감독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OCIE가 감독 우선순위에 암호화폐 산업 분야를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암호화폐 투자 대행사의 고객 자산 보호, 상품 관련 위험성 등을, 2019년에는 시장 참가자들에 대한 감독 등을 주요 감독 사항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