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태국 은행 중 가장 역사가 긴 시암상업은행(SCB)이 리플과 제휴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앱을 이용해 국경을 넘는 즉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CB이지(SCB Easy)로 알려진 이 앱은 지난 해 12월 리플의 연례 행사 스웰(Swell)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당시 시연을 통해 몇 초 안에 다른 국가로 송금을 할 수 있는 성능을 입증했다.
SCB 관계자는 은행을 직접 방문해 복잡한 서류를 작성하고 오래 기다리는 기존 송금 방법과 달리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로 돈을 보내고 받는 일이 40초 안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SCB는 또한 리플과 협력해 국제 결제 서비스 EMVCo QR 결제도 제공하고 있는데, QR 결제 기능을 활용하면 송금 외에 소액결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