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비교적 큰 변동성을 나타낸 가운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스큐(Skew)에 따르면 전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합계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100억달러를 밑돌던 지난해 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거래소 별로는 OKEx와 후오비, 비트멕스가 상위에 올랐다. 백트(Bakkt)의 선물 거래량은 다른 주요 거래소들과 비교하면 아직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지만 증가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선물 시장에 독특한 도전을 제기한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지적했다. 또 예측할 수 없는 가격 변동은 갑작스러운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조만간 비트코인 옵션을 출시하면 비트코인 선물시장의 활동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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