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이더리움 클래식(ETC)이 12일 아가타 하드포크를 진행한다고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10일 공시했다. 아가타 하드포크는 지난해 12월 이더리움과의 기술적 호환성을 갖추기 위해 이더리움 클래식의 핵심 개발자들이 제안한 업그레이드이다. 이 하드포크는 ETC 메인넷의 9,573,000 블록에서 활성화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이더리움 클래식은 1월 15일 아가타 하드포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는데 그보다 3일 빨리 하드포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더리움 클래식이 올린 공시에 따르면 아가타 하드포크에는 CREATE2 프로토콜과 같은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포크의 특징들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과 완전히 호환할 수 있게 된다.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는 이 호환성을 통해 이더리움 클래식 메인넷을 데이터 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다.
아가타 하드포크 이후 ETC 노드 운영자 혹은 투자자들이 ETC 네트워크 내에 남아 있기 위해서는 최신 노드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약 50%의 클라이언트들이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주요 거래소들도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아가사 하드포크 업데이트 반영을 위해 ETC의 입출금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유의할 필요가 있다.
테리 클러버(Terry Cluver) 이더리움 클래식 랩스 대표는 “ETC 네트워크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호환성 확보는 ETC 커뮤니티와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ETC는 탈중앙화를 고수하기 위해 이더리움과는 다르게 작업증명(Proof-of-Work) 알고리즘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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