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13일부터 이더리움 입출금 지원을 재개한다. 업비트는 지난해 11월 말, 580억원에 달하는 34만 2000개의 이더리움을 해킹당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모든 입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업비트는 13일 공지를 통해 “더 안전한 월렛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더리움 월렛 시스템 변경 작업을 완료했다”며 “13일 18시 이후로 이더리움 입출금 지원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더리움의 새로운 입금 주소를 발급 받으라”면서 “기존 입금 주소로 입금하면 복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오입금 복구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입출금 중단 기간 동안 입금된 이더리움은 입출금 지원 재개 후 차례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에서 신규 이더리움 입금 주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업비트에 로그인한 뒤, 입출금에서 이더리움을 선택하고 우측 입금주소 탭을 선택해 입금 주소 생성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업비트는 “입출금 지원 재개 후 신규 주소로의 입금 요청은 바로 입금 반영될 예정이지만 지난 10일 18시 10분 이전에 기존 주소로 입금한 건들은 차례로 입금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기존 주소의 입금 건을 처리하는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고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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