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6개월간 지속된 하락형 채널의 상방향 브레이크아웃에 마침내 성공했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8200달러의 확실한 돌파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11.2% 전진, 10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주간 차트에서 하락형 채널 상단 돌파를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 6월 기록한 고점(1만3800달러)으로부터의 후퇴가 끝났고 4월 첫째주 4100달러 부근에서 시작된 강세 행진이 재개됐음을 가리킨다. 또 지난 12월 셋째주 형성된 해머캔들이 가리켰던 약세에서 강세로의 추세 변화를 확인해준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은 상방향 50주 이동평균을 다시 뚫고 올라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2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48% 내린 8121.17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하락형 채널에서 빠져나온 비트코인의 다음 과제는 8200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장중 846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종가 기준 8200달러를 분명하게 극복하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주간 차트에서 하락형 채널 브레이크아웃을 성사시킴으로써 8200달러를 돌파해 8460달러 위에 자리잡고 있는 최근 고점을 시험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8200달러 또는 그 위 지점에서 단호하게 거부당할 경우 1월 11일 저점 7667달러까지 후퇴할 수도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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