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호주 의회에 상정된 1만달러 이상 현금 사용 제한 법안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법안이 통과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탈중앙화 된 암호화폐의 수용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뉴스BT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언론을 인용한 이날 기사에 따르면 호주 의회에 상정된 ‘(현금 사용 제한) 통화 법안 2019’는 트랜잭션 한 건을 처리하면서 현금을 1만달러 이상 사용할 경우 2만5200달러의 벌금과 2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연방정부가 1만달러 현금 사용 한도 법안을 만든 것은 현금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지하경제를 척결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호주 공공정책 연구소의 매튜 레쉬는 이 법안은 개인의 사생활 보호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자 자유 교환이라는 기본적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뉴스BTC는 법안이 통과되면 호주인들이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로 몰리게 될 것인가에 관한 질문이 제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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