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 – 1 – 13
[글 = 토니 사가미: Weiss Ratings Editor]
모기지 감시 기구 블랙 나이트(Black Knight)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을 구입하기 위해 주택 가치에 손을 대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및 주택시장 붕괴 이전 몇 년간과 같은 상황이다.
2019년 3분기 주택 재융자는 132% 증가해 3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재융자의 일부는 – 그러나 많지는 않다 – 기존 융자금을 보다 금리가 낮은 융자로 대체하는 데 사용됐다. 재융자를 그렇게 사용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다.
그러나 재융자의 상당 부분은 주택 리모델링, 휴가, 새 차 또는 또 다른 주택 구입을 위한 현금 인출이 목적이었다.
2019년 1분기와 2분기 전체 주택 재융자 다섯 건 중 하나는 현금을 뽑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다 3분기에는 그 비율이 세 건 중 하나로 급등했다.
현금 인출을 위한 재융자는 전년 대비 24% 늘었다. 위험하다! 위험하다!
일부 모기지 브로커들은 모기지 재융자는 공짜라고 말할 지도 모르지만 모기지 재융자는 공짜가 아니다. 밸류 펭귄에 따르면 모기지 재융자에는 평균 4345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
모기지 재융자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광고하는 모기지 브로커들은 그 비용을 보다 높은 금리에 포함시켜 전체 모기지 액수나 새 모기지의 월 상환액을 늘리는 방식을 택한다.
모기지 비즈니스에서 ‘공짜 점심’은 없다.
좋은 소식은 블록체인이 모기지 재융자 비용을 대폭 줄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블록체인, 다른 말로 하면 분산원장기술(DLT)은 모기지 생성에 참여하는 모든 관계자들 간에 오갈 필요가 있는 많은 종이 서류들을 모두 저장함으로써 투명한 감사 경로 조성, 확인 작업의 가속화, 그리고 방대한 서류 작업의 제거를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얻게 될 비용 절감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다. 2018년 무디스 연구에 의하면 블록체인은 융자와 관련된 비용을 10억달러 이상 축소시킬 전망이다.
일부 모기지 회사들은 블록체인을 그들의 사업 모델에 통합시키기 위해 머리부터 들이밀고 있다. 그들은 그런 과정에서 경쟁 상대들을 앞섬으로써 큰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다.
솔직히 나는 어떤 은행들이 블록체인사업에서 큰 승자가 될 것인지는 확신하지 못한다. 그러나 은행들에 의해 고용돼 블록체인 기술을 은행 컴퓨터 네트워크에 통합시키는 작업을 하는 기업들은 이미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
그것이 바로 블록체인 백만장자가 되는 길이다.
그리고 만일 아직도 당신 집에서 돈을 빼내 금전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을 구매하고 있다면 … 중단하라!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