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 거래 잔고(open interest)가 점차 늘어나 3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크립토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기관 스큐(Skew) 데이터를 인용, 주요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 합계가 30억달러에 근접했으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 같은 현상이 기저 시장 추세의 지속을 시사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큐가 산출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는 백트($1000만), 크라켄($4100만), 후오비($4억4200만), 비트파이넥스($500만), FTX($6300만), 비트멕스($11억600만), 데리빗($1억8700만), CME그룹($2억400만), OKEx($8억900만), 바이낸스($1억3600만)를 합친 수치다.
미결제 거래 잔고의 증가는 시장에 신규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음을 가리킨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결제 거래 잔고 하나만으로 시장의 방향을 점칠 수는 없지만 일부 트레이더들은 미결제 거래 잔고 증가가 가격 추세의 지속을 시사하는 경우가 잦다고 주장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2시 4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7.98% 오른 8794.30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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