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다수 종목이 급등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9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769.45달러로 7.58% 상승했다.
이더리움 14.10%, XRP 11.09%, 비트코인SV 91.92%, 비트코인캐시 21.93%, 라이트코인 15.58%, EOS 20.70%, 트론 12.51% 가격이 급등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390억달러로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6.6%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585달러 상승한 8785달러를, 2월물은 600달러 오른 8860달러, 3월물은 625달러 상승해 89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의 가격이 오르며 급등세로 마감했다. 시장 전체의 거래량도 1500억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8700달러 선을 넘어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420억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 모두 강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이 20% 안팎 올랐으며, 특히 비트코인SV가 전날 비트코인의 개발자를 자처하는 크레이그 라이트의 소송 진전 소식이 전해진 후 9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틀째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비트코인SV는 장중 상승폭이 더욱 증가하며 300달러를 돌파한 후에도 상승을 멈추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SV는 이날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 399.95달러까지 치솟은 후 잠시 상승세가 가라앉는듯 했으나 곧 다시 오르며 320달러 선을 되찾았다.
비트코인SV는 이날 오전 기존 최고치 247달러를 돌파한 후 불과 한시간 만에 300달러 선을 넘어서 400달러 직전까지 급등하며 테더에 이어 비트코인캐시까지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4위로 올라섰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0.11% 올랐고, 나스닥은 0.24%, S&P500은 0.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