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출발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8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783.95달러로 1.95% 상승했다.
이더리움 8.42%, XRP 6.63%, 비트코인SV 59.47%, 비트코인캐시 13.02%, 라이트코인 5.81%, EOS 13.32%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22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5.9%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05달러 상승한 8855달러를, 2월물은 125달러 오른 8955달러, 3월물은 100달러 상승해 903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에 20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상승세가 다소 약해졌지만 8800달러 선을 시험하고 있고, 거래량은 460억달러까지 증가하며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XRP 등 테더를 제외한 톱10 모두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SV가 60% 상승하며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지난 1일 7150달러에 비해 25% 이상 가격이 올라 2012년 이후 가장 성공적인 연초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플립플립은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MA)에 근접한 상태에서 잠시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통해 추가 상승을 위한 여유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 시장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5월 비트코인 반감기 전에 새로운 연간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