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기술 차트 지표들이 강세 신호를 보내면서 9000달러 저항선을 향한 추가 랠리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15일(현지시간)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전일 8900달러까지 전진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기술 차트들은 비트코인의 고점으로부터 후퇴가 단지 일시적 조정임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4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10% 오른 8839.87달러를 가리켰다.
일간 차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8% 넘게 치솟았고 거래량 또한 11월 25일 이후 최고 수준임을 보여준다. 5일과 10일 이동평균(MA) 모두 상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현재 모멘텀이 강세임을 나타냈다.
게다가 14일 상대강도지수(RSI)도 아직은 70 아래 머물며 과매수 영역에 진입하지 않았음을 가리켰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금 수준 보다 더 오를 여력이 있음을 암시한다.
시간 차트 상황도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전망을 지지한다. 이날 UTC 5시 기준으로 이전 6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8900달러에서 8555달러로 하락했지만 그 과정에서 거래량은 축소됐다. 거래량 감소 상황에서의 가격 하락은 단기 현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코인데스크는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비트코인은 단기적 관점에서 심리적 저항선 9000달러를 돌파해 현재 9100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200일 MA를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비트코인이 200일 MA를 넘어서면 9400달러와 1만350달러에 위치한 다음 저항선들이 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전일 저점 8105달러 아래 자리잡을 경우 비트코인의 단기 강세 견해는 무효화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게 될 것 같지 않다고 코인데스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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