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이 거부된 후 재검토 결과를 기다리던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이 결국 신청을 철회했다고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전날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 철회 사실을 확인했다. 비트와이즈의 ETF 신청 철회에 앞서 지난해 9월 반에크/솔리드X의 비트코인 ETF 신청이 철회된 바 있다.
비트와이즈는 지난해 1월 SEC에 비트코인 실물 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8월 SEC는 승인 결정을 10월13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SEC는 지난해 10월 비트와이즈의 ETF 신청서가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SEC가 그동안 우려해오던 ‘시장 조작’을 막기 위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비트와이즈는 SEC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재신청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와이즈가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 철회 이유 등 명확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