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코스콤은 오픈API플랫폼을 활용해 증권사와 핀테크들이 혁신금융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코스콤(사장 정지석)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대차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디렉셔널(사장 이윤정)과 ‘오픈API플랫폼 활성화와 혁신금융서비스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디렉셔널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자유로운 주식대여와 차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블록체인 기반의 P2P 주식대차 거래플랫폼으로,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제1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오픈API플랫폼을 통한 대차 서비스 연계증권사 확대와 서비스 안정성 확보 ▲대차거래 분석을 통한 데이터 공동사업 ▲향후 스몰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IT환경 마련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코스콤이 운영 중인 오픈API플랫폼은 26개 증권사와 80여개 핀테크사들이 참여하고 있어, 별도 IT인프라 구축없이 참여사들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서비스로 다양한 혁신금융을 출시할 수 있다.
오픈API플랫폼은 2016년 8월 금융회사와 핀테크 간의 융합서비스 출시를 위해 도입된 플랫폼으로 자본시장분야는 코스콤, 은행분야는 금융결제원이 구축해 제공 중이다.
지난해 11월 금융투자 핀테크 서비스 기업들은 오픈API플랫폼을 활용해 자본시장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금융투자 오픈플랫폼 협의회(회장 손상현/SBCN 대표)’를 공식 출범시키기도 했다.
디렉셔널은 오픈플랫폼 협의회 회원사로 오픈API플랫폼을 활용해 안전하고 빠르게 다수의 증권사와 대차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양사는 주식대차수급 정보를 분석하여 종목별․업종별 공매도 추세정보 등을 개인투자자들에게 제공해 현재 기관 중심의 시장 정보 불균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윤정 디렉셔널 대표는 “코스콤이 보유한 금융클라우드와 오픈API플랫폼 등을 핀테크 기업들이 활용한다면 혁신금융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현실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앞으로 코스콤은 핀테크 기업들의 금융IT 인프라 제공 뿐만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 데이터 결합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발굴하는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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