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내 중소기업 중 3분의1 이상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6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하트포드 비즈니스 저널은 미국 사이버 보험서비스 업체 HSB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505개 미국 내 중소기업 중 36%가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하고 있는 180여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기업 운영의 일부로서 디지털 통화에 투자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창업한 기업일수록 암호화폐의 수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를 사업에 이용하고 있는 기업 중 거의 절반인 47%가 창업한지 5년 이내의 기업들이었으며, 21%는 창업 20년 후 이상 지난 기업들이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통화 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기업들의 암호화폐 수용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효과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 요소들 중 네트워크 효과가 디지털 통화의 성장을 위한 다른 요소들을 수용의 확산으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이를 과소평가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