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6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706.08달러로 0.80% 하락했다.
이더리움 0.66%, XRP 2.43%, 비트코인캐시 1.73%, 라이트코인 0.17%, 하락했고, 비트코인SV 2.43%, EOS 1.5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388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6.2%로 오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30달러 하락한 8750달러를, 2월물은 130달러 내린 8820달러, 3월물은 145달러 하락해 89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한 후 장중 전반적으로 낙폭을 줄여가며 마감했다. 오전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종목들의 하락세가 가라앉고 일부 종목은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87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 중이며, 거래량은 32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의 낙폭이 감소한 가운데, 오전까지 10% 이상 하락하던 비트코인SV가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페는 급등했던 비트코인 시장이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움직임에 따라 하락했으나 현재 상황에서 8400 선까지의 후퇴는 바람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트레이딩뷰에서 펜타루디(PentarhUdi)로 알려진 유명 분석가가 올해 비트코인이 7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치를 제시했다.
그는 2019년 12월18일 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고치 1만3888달러에서 6500달러 선으로 하락할 것을 미리 예측하는 등 여러 차례의 정확한 시장 예측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0.92% 나스닥은 1.06%, S&P500은 0.84% 상승했다.